[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더블더블을 밥 먹듯이 하는 LG의 마레이가 프로농구 2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3일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마레이는 총 유효 투표수 96표 중 39표를 획득, 30표를 얻은 이정현(소노)을 제치고 라운드 MVP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2021년 KBL 무대에 입성한 마레이가 라운드 MVP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레이는 2라운드 기간 경기당 평균 33분 30초를 뛰며 18.7점 17.7리바운드 5.3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2라운드 10경기 중 5경기에서 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며 평균 리바운드 부문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아울러 2라운드에 출전한 모든 경기서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괴력도 과시했다. 가장 적은 시간(23분 56초)를 뛴 지난달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도 어김없이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던 그다. 일단 코트 위에 서면 10점 10리바운드 이상은 매 경기 보여주는 셈.
마레이의 활약에 힘입은 LG는 2라운드 기간 팀 평균 득점 89점, 리바운드 40.3개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9승 1패의 호성적을 냈다.
KBL은 2라운드 MVP에 선정된 마레이에게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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