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내년 VNL 일정 발표… 브라질·미국·일본 원정길 오른다

한국 여자배구, 내년 VNL 일정 발표… 브라질·미국·일본 원정길 오른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2.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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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내년 5월부터 브라질, 미국, 일본을 차례로 돌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경기를 치른다.

FIVB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2024 VNL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내년 5월15일부터 약 한 달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미국 텍사스 알링턴, 일본에서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남녀 16개 나라가 참가하는 VNL에 한국 여자 대표팀은 강등을 면했지만, 남자 대표팀은 이번에도 VNL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부 VNL은 브라질, 미국, 일본, 튀르키예(안탈리아), 중국(마카오·홍콩)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2023시즌 우승팀 튀르키예, 브라질, 불가리아, 캐나다, 중국, 도미니카공화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폴란드, 세르비아, 태국, 미국이 참가한다.

지난해 VNL 12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은 올해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1년 3연패까지 포함하면 VNL 27연패다.

지난 2021년 12월 14위였던 한국의 세계랭킹은 점차 하락해 올해 VNL이 끝난 뒤 35위까지 떨어졌다.

VNL 이후에도 한국은 부진에 허덕였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7전 전패를 기록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5위에 머물며 17년 만의 노메달 굴욕을 당했다. 세계랭킹은 40위까지 추락했다.

2024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부 일정.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2024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부 일정.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반등이 필요한 한국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 미국, 세르비아, 중국,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태국과 내년 5월15일부터 20일까지 1주 차 경기를 치른다.

2주 차(5월29일~6월3일)에는 미국 텍사스 알링턴에서 미국, 튀르키예, 폴란드, 세르비아, 독일, 캐나다, 불가리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후 일본으로 이동해 일본, 미국, 이탈리아, 세르비아,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와 3주 차(6월11~16일) 경기에 임한다. 일본의 개최 도시는 추후 공개된다.

상위 7개 팀과 개최국이 경쟁하는 파이널라운드는 6월20∼23일에 진행된다. 2024 VNL이 종료된 후 세계랭킹에 따라 2024 파리 올림픽 남녀 본선 출전권 5장씩을 배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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