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LG, 현대모비스 제압하며 6연승 질주

'파죽지세' LG, 현대모비스 제압하며 6연승 질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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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 LG의 양홍석(왼쪽)과 아셈 마레이가 11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41점을 합작하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 KBL)
(사진=창원 LG의 양홍석(왼쪽)과 아셈 마레이가 11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41점을 합작하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LG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정규리그 6연승을 거뒀다.

창원 LG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8-8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서울 SK(87-73 승)전부터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LG는 시즌 15승 5패를 기록,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승리 1등 공신은 아셈 마레이였다. 38분 6초를 뛴 그는 22점 2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현대모비스 상대로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서 평균 20점을 넣으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마레이의 평균 득점이 현대모비스보다 높은 상대는 대구 한국가스공사(21.5점) 뿐이다.

아울러 지난달 2일 고양 소노전서 작성한 18점 10리바운드를 시작으로 이번 현대모비스전까지 1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 중이다. 개막 후 출전한 20경기서 10월 29일 서울 삼성전(7점 5리바운드)을 제외하면 19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양홍석이 19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이재도(15점)와 양준석(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조상현 LG 감독은 쌍둥이 동생인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상대로 올 시즌 첫 맞대결서 패했으나, 내리 2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서 우위를 점했다.

9승 11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단독 5위에서 안양 정관장(9승 11패)과 함께 공동 5위가 됐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게이지 프림과 박무빈이 각각 19점을 올렸고, 베테랑 함지훈도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전반을 46-39로 앞선 채 마친 LG는 3쿼터까지 리드를 지켰으나, 4쿼터 중반 박무빈과 이우석에게 연속 외곽포를 얻어맞는 등 실점하며 73-7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 때 해결사로 나선 이는 양홍석이었다. 양홍석은 4쿼터 종료 3분여 전 3점슛을 림에 꽂아 재역전을 만들었고, 49초 전에도 외곽에서 3점을 쌓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 추격전에 나섰던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45초 전 김국찬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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