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도슨, 2024시즌도 키움에서…총액 60만 달러에 재계약

‘복덩이’ 도슨, 2024시즌도 키움에서…총액 60만 달러에 재계약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2.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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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출전한 키움 로니 도슨. (사진=키움 히어로즈)
7월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출전한 키움 로니 도슨. (사진=키움 히어로즈)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올 시즌 후반기 키움 히어로즈의 ‘복덩이’로 활약한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내년에도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누빈다.

키움 구단은 11일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한화 약 8억 원)에 202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도슨은 지난 7월 13일, 부상과 부진으로 방출당한 에디슨 러셀의 대체자로 키움에 입단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아봤던 도슨이지만, 트리플A에서의 미진한 성적, 올 시즌 독립리그에서 뛰었다는 점 등으로 인해 기대치가 크지는 않았다. 연봉 총액도 고작 8만 5000 달러(약 1억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도슨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도슨은 57경기에 나서서 타율 0.336 OPS 0.853 3홈런 29타점 9도루로 활약하며 키움의 핵심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장타력은 조금 부족했지만, 57경기에서 안타 77개를 뽑아낼 정도로 안타 생산 능력이 훌륭했다. 여기에 빠른 발과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도 보여줬다.

뿐만아니라 도슨은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덕아웃 분위기 메이커로도 활약했으며, 팬 서비스역시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등 팬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성실한 워크 에식을 보여주며 단숨에 키움의 ‘복덩이’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활약상에 키움 팬들은 도슨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아우성쳤고, 키움 구단 역시 재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도슨을 눌러 앉혔다. 도슨 역시 올해 연봉의 약 7배에, 마이너리그 시절 연봉보다도 큰 금액을 받으며 올해의 활약을 보상받게 됐다.

도슨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특히 많은 사랑을 주신 키움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내년 시즌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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