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빙속여제' 김민선, ISU 월드컵 4차 대회 1000m서 8위… 2연속 'TOP 10'

'新빙속여제' 김민선, ISU 월드컵 4차 대회 1000m서 8위… 2연속 'TOP 10'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2.11 11:11
  • 수정 2023.12.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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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지난 9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새로운 빙속여제로 떠오른 김민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 8위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김민선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7초60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20명 중 8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앞서 벌어진 여자 500m 1·2차 레이스에서 각각 1위(37초82)와 2위(37초96)를 기록,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고, 대회 마지막 날에는 주 종목이 아닌 여자 1000m에서 8위에 올라 3차 대회 7위(1분16초43)에 이어 2연속 TOP 10에 진입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올 시즌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한 김민선은 새 스케이트 부츠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1·2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17위(1분17초54), 15위(1분17초36)로 부진했다. 이후에도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자 월드컵 3차 대회부터 예전 부츠로 갈아신고 경기에 나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6조 아웃코스에서 일본의 야마다 리오와 경쟁한 김민선은 첫 200m 구간을 전체 8위인 18초15에 끊으며 컨디션의 쾌조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400m 구간을 27초88의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통과했으나 레이스 막판 체력이 떨어지면서 등수가 뒤로 처졌다.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야마다가 넘어지는 변수가 생긴 것도 김민선의 기록에 악영향을 미쳤다.

우승은 1분15초28을 기록한 일본의 다카기 미호, 2위는 미국의 브리트니 보(1분16초20)가 차지했다.

월드컵 4차 대회 일정을 마친 김민선은 12일 귀국한 뒤 당분간 휴식과 훈련에 전념하다 내년 1월에 열리는 ISU 4대륙 선수권대회와 5차 월드컵에 출전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은 1분18초83의 기록으로 17위에 올랐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 조상혁은 35초23의 개인 신기록으로 10위, 김준호는 35초28의 기록으로 1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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