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결선리그서 전패 탈락했다.
헨리 시그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결선리그 2조 3차전 경기서 앙골라에 31-33으로 석패했다.
앞서 조별리그서 1승 2패를 기록한 뒤 결선리그에 합류한 한국은 슬로베니아(27-13 패), 프랑스(22-32 패)에 연패한 데 이어 앙골라에도 패하면서 결선리그 전패 탈락을 당하게 됐다.
조별리그서는 지난 2일 그린란드 상대로 27-16으로 이겼는데, 이번 대회 유일한 승리이기도 하다.
한국은 6위에 올랐던 2009년 중국 대회 이후 10년 넘게 이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 연속 실점하며 15-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쇼와 김보은, 송지영 등의 속공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한국이 속한 2조에서는 프랑스와 노르웨이가 각각 1, 2위에 올라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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