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흥국생명 연승 저지… '실바∙강소휘' 46점 합작

GS칼텍스, 흥국생명 연승 저지… '실바∙강소휘' 46점 합작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2.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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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GS칼텍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GS칼텍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GS칼텍스가 9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을 잡아내며 2연패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6-25, 27-25, 25-19)로 승리했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0-3으로 패했던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의 10연승을 저지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GS칼텍스는 9승 6패 승점 25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시즌 2패째(12승·승점33)를 당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10승 4패·승점 32)와 격차가 1점 차로 좁혀졌다.

이날 GS칼텍스는 고른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7득점을 터뜨렸고, 강소휘와 유서연이 각각 19득점과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쌍포 옐레나(27득점)와 김연경(18득점)이 45점을 합작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 GS칼텍스는 한수진의 리베로 투입이 효과를 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수진의 여러 차례 결정적인 디그로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GS칼텍스는 실바가 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25-20으로 첫 세트를 땄다.

이후 2세트 무려 9개의 범실로 자멸해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지만 3세트부터 다시 앞섰다. 22-22 동점 상황 2번의 비디오 판독으로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25-25 두 번째 듀스에서 강소휘가 퀵오픈 득점에 성공 한 뒤 실바가 백어택으로 옐레나를 뚫어내며 3세트를 가져갔다.

다시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부터 터진 실바가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만들어내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한수지의 속공과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GS칼텍스는 실바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또 다시 실바의 백어택으로 25-19를 만들어 경기를 매조지었다.

경기 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1, 2라운드보다 상대 리시브 효율이 떨어졌다. 그렇게 우리 블로커들이 잘 따라다닐 수 있었고, 우리 수비도 다른 날보다 활발하게 잘 이뤄졌다”며 “한수진을 이번에 수비 리베로로 바꿨다. 파이팅 있게 뛰면서 팀 분위기를 바꿨다.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 다른 날보다 수비 조직력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을 3-0(26-24, 25-14, 25-18)로 완파하며 한달여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6연패에 빠졌던 현대캐피탈은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7연패)을 바로 앞에서 끊어 시즌 3승(11패·승점 13)째를 신고했다. OK금융그룹은 8승 7패 승점 22로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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