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과 함께 ‘삶의 고개’ 넘자…‘2023 세계로 울리는 아리랑’ 공연 개최

아리랑과 함께 ‘삶의 고개’ 넘자…‘2023 세계로 울리는 아리랑’ 공연 개최

  • 기자명 온라인팀
  • 입력 2023.12.07 11:21
  • 수정 2023.12.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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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로 울리는 아리랑’ 공연 포스터. (사진=일리엠 제공)
‘2023 세계로 울리는 아리랑’ 공연 포스터. (사진=일리엠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온라인팀] 대한민국 3대 아리랑 공동협의체인 진도군과 정선군, 밀양시 등 3개 지자체는 오는 8일 저녁 7시 30분에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2023 세계로 울리는 아리랑’ 공연을 연다.

올해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1주년을 맞이한 아리랑은 때로는 노동요로, 때로는 사랑 노래로, 때로는 저항과 한의 노래로 불리며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의 시기를 함께해 왔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아리랑과 함께 ‘삶의 고개’를 넘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연에서는 국악, 재즈, 클래식, 록 등의 다양한 장르와 형식으로 표현된 열 가지 색깔의 아리랑이 대표적인 아리랑의 고장인 진도, 정선, 밀양을 중심으로 표현된다.

먼저 진도의 전통 민속예술을 계승·발전하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진도 아리랑 별곡’을 준비한다. 뒤이어 2012년 유네스코 본부 회의장에서 공연한 바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이춘희 명인이 ‘서울 긴아리랑’, ‘구아리랑’, ‘본조아리랑’을 공연한다.

이어 ‘정선 아리랑’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감독을 맡았던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연주하며,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정선 아리랑 소리 공연’도 펼쳐진다. 밀양에서는 아리랑 보존에 애쓰고 있는 감내게줄당기기보존회가 ‘밀양 아리랑’을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 분야를 아우르고 국악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온도’, ‘민영치&이시카와 토모히사’, ‘억스’, ‘아리랑 앙상블’, ‘고영열’ 등의 다양한 무대를 과천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과 함께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아차산 국악대제전’ 등의 연출과 예술감독을 맡은 이제형 일리엠 대표가 연출을 맡아 수려한 영상으로 공연 연출을 준비한다.

공연은 아리랑TV에서 녹화해 전 세계 108개국에 중계한다.

공연 관계자는 “아리랑의 전승,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고장이 모여 아리랑을 알리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며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자리라는 것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공연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세계를 울릴 아리랑을 다채롭게 만나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관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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