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활약' 정관장, 트로팡 기가 꺾고 EASL 2연승

'최성원 활약' 정관장, 트로팡 기가 꺾고 EASL 2연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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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 정관장의 최성원이 6일 열린 TNT 트로팡 기가와 EASL 조별리그 경기서 24점을 넣으며 팀의 대회 2연승을 이끌었다. / EASL)
(사진=안양 정관장의 최성원이 6일 열린 TNT 트로팡 기가와 EASL 조별리그 경기서 24점을 넣으며 팀의 대회 2연승을 이끌었다. / EAS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최성원이 외곽에서 활약한 정관장이 트로팡 기가를 꺾고 EASL 2연승을 질주했다.

안양 정관장은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TNT 트로팡 기가(필리핀)를 105-97로 꺾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지바 제츠(일본·3승)에 이어 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4연패를 당한 트로팡 기가는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1승 2패)에 이어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EASL에서는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이날 정관장의 승리를 이끈 이는 24점을 넣은 최성원이었다. 특히 3점슛 7개를 던져 6개를 림에 꽂는 등 외곽에서 물오른 슛감을 선보였다.

대릴 먼로도 21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정관장의 2연승에 기여했다.

트로팡 기가는 퀸시 코테즈 밀러스콧이 35점 9리바운드, 론데 홀리 제퍼슨이 29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1쿼터부터 3점슛 3개를 터뜨린 최성원을 앞세워 32-26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쿼터에도 점수 차를 더 벌리며 58-44, 14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트로팡 기가는 3쿼터 들어 밀러스콧과 제퍼슨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정관장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필리핀 선수인 렌즈 아반도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조국 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아반도는 트로팡 기가 총감독인 촛 레이예스의 지도 아래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기간 필리핀 국가대표로 활약했었는데, 이날 은사 앞에서 실력을 뽐내며 비수를 꽂았다.

이후 정관장은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밀러스콧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는 등 6점 차까지 쫓겼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정관장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안양체육관에서 지바 제츠 상대로 조별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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