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단 1호 MVP' 로하스 복귀 추진… 쿠에바스와도 재계약 협상 중

kt, '구단 1호 MVP' 로하스 복귀 추진… 쿠에바스와도 재계약 협상 중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2.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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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시즌 kt 위즈에서 활약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t 위즈)
지난 2022시즌 kt 위즈에서 활약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t 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kt 위즈의 첫 MVP를 안겼던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다시 KBO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6일(한국시각) 미국프로야구(MLB) 인사이더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KBO리그 kt와 계약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kt에서 4년간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2020시즌에는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등으로 타격 4관왕에 올랐고,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다. kt 선수로 첫 MVP 수상이었다.

로하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kt는 창단 이후 처음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성공했다. 로하스는 2020시즌을 마친 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보여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년 동안 149경기 출전에 17홈런에 그치며 2022년을 끝으로 일본생활을 마쳤다. 이후 멕시코리그에서 뛰었고, 현재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kt는 기존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검증된 로하스를 재영입을 추진중이다. 알포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kt 유니폼을 입은 알포드는 올 시즌 타율 0.289 15홈런 70타점으로 타격에선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에선 아쉬움을 드러내며 결국 kt와의 동행은 끝이 났다.

한편, kt는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부상을 입고 한국을 떠났던 쿠에바스는 올해 6월 복귀해 18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2.60으로 역투했다. 승률왕 타이틀까지 거머쥔 쿠에바스와 kt는 2년 300만달러 수준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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