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허훈 46점' kt, 소노 꺾고 6연승 질주

'하윤기·허훈 46점' kt, 소노 꺾고 6연승 질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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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잡아내며 공동 2위 유지

(사진=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kt의 하윤기가 5일 열린 소노와 경기서 24점을 넣으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 KBL)
(사진=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kt의 하윤기가 5일 열린 소노와 경기서 24점을 넣으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하윤기와 허훈이 팀 득점 절반 이상을 합작한 kt가 소노를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수원 kt는 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고양 소노를 86-81로 꺾었다.

지난달 24일 안양 정관장전(94-85 승)을 시작으로 6연승을 질주한 kt는 시즌 12승 5패를 찍었다.

창원 LG(12승 5패)와 함께 공동 2위 자리를 지켰고, 선두 원주 DB(15승 3패)와 승차는 2경기 반으로 좁혀졌다.

반면,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던 소노는 8승 9패가 되며 다시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갔다. 순위도 한 단계 내려간 6위다.

이날 kt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하윤기가 돌아오면서, 오랜만에 완전체로 코트 위에 섰다.

23분 25초를 뛴 하윤기는 24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복귀 신고를 제대로 했다. 특히, 슛감이 좋았다. 야투 12개를 던져 9개를 림에 꽂으며 75%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지난달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에이스' 허훈도 22점으로 힘을 보탰고, 외국선수 패리스 배스 역시 22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풀타임을 뒤며 27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전성현도 3점슛 6개 포함 22점을 올렸지만 끝내 고개를 숙였다.

KBL 최고 가드 자리를 놓고 허훈과 맞붙었던 이정현이 상대적으로 활약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정현은 1쿼터에만 4개의 실책을 범했고 12점에 묶였다. 앞선 4경기 평균 득점이 22.3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사진=LG 양홍석이 5일 열린 삼성과 경기서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 KBL)
(사진=LG 양홍석이 5일 열린 삼성과 경기서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 KBL)

같은 날 LG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95-82로 제압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양홍석이 22점 8리바운드로 날뛰었고, 이재도(21점)와  이관희(14점), 아셈 마레이(12점) 등도 삼성 골대를 노리며 지원에 나섰다.

양홍석의 경우 1쿼터에만 12점 5리바운드를 몰아치며 팀이 초반부터 두 자릿수 리드를 잡도록 도왔다.

삼성은 5연패를 당하며 9위(3승 15패)에 머물렀다.

코피 코번이 2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베테랑 가드 이정현은 600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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