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간판스타' 무키 베츠, 내년 시즌부터 2루수 보직 변경… 김하성과 GG 경쟁 '예상'

'LAD 간판스타' 무키 베츠, 내년 시즌부터 2루수 보직 변경… 김하성과 GG 경쟁 '예상'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2.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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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간판 스타 무키 베츠가 2루수로 보직 변경한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간판 스타 무키 베츠가 2루수로 보직 변경한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년 시즌부터 2루수를 책임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났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2024시즌 주전 2루수를 맡는다"며 "최근 영입한 제이슨 헤이워드를 우익수로 보내고 베츠를 2루수로 뛰게 하면 타선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베츠는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외야수로 활약했다. 주로 우익수로 나서면서 골드글러브만 6차례 받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 능력을 자랑했다. 

올해는 팀 내야에 공백이 생기면서 베츠가 내야까지 맡았다. 베츠는 2023시즌 우익수로 107경기(선발 77경기)를 나서면서 2루수로 70경기(선발 62경기), 유격수로 16경기(선발 12경기)에 출전했다.

베츠는 내야에서도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보여주면서 로버츠 감독은 아예 베츠에게 주전 2루수 자리를 맡기기로 결심했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골드글러브 수상 경험이 있는 우익수다. 잘치는 2루수가 있다면, 그 선수를 2루에서 기용하면서 팀 전체의 득점력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츠가 내년 시즌부터 2루수로 나서게 되면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실 김하성이 베츠와 경쟁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김하성은 올해 2루수로 가장 많은 106경기(선발 98경기)에 출전하면서 3루수로 32경기(선발 29경기), 유격수로 20경기(16경기)를 소화했다. 

뛰어난 활약으로 베츠와 함께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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