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3경기 연속 20R↑' LG, DB 잡고 선두 추격 박차

마레이 '3경기 연속 20R↑' LG, DB 잡고 선두 추격 박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2.02 22:0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2일 열린 원주 DB와 경기서 17점 24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사진=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2일 열린 원주 DB와 경기서 17점 24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LG가 선두 DB를 제압하고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창원 LG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1-70으로 대파했다.

11승 5패가 된 2위 LG는 DB(14승 3패)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며 선두 추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LG는 33분 53초를 뛴 아셈 마레이가 17점 2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수원 kt전부터 3경기 연속 20리바운드 이상을 달성했다. KBL에서 3경기 연속 20리바운드 이상을 잡아낸 선수는 마레이를 포함해 나이젤 딕슨(부산 KTF), 테렌스 레더(서울 삼성) 등 3명뿐이다.

마레이 외 이재도(16점)와 양홍석(15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팀의 2연승에 앞장섰다.

DB는 강상재가 22점, 이선 알바노가 14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최고 외인으로 꼽히는 디드릭 로슨이 12점에 묶인게 아쉬웠다.

LG는 양홍석의 3점슛 2개, 이관희와 유기상의 득점 등을 앞세워 전반을 44-39로 앞서갔다. DB는 3쿼터 김종규의 속공 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했고, LG는 좀처럼 리드를 벌리지 못했다. 그 결과 4쿼터 시작할 때 점수는 65-60으로 DB가 5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다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마레이의 골밑슛과 정희재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경기 종료 5분 13초 전에는 양홍석의 3점슛으로 81-6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는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9-81로 물리치고 5연승을 내달렸다.

LG와 함께 공동 2위(11승 5패)를 유지한 kt 역시 선두 DB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3점슛 5개 포함 31점, 정성우가 3점슛 3개 포함 10점 을 넣는 등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부산 KCC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서 서울 SK를 74-72로 따돌렸다.

KCC는 3쿼터까지 62-47로 여유 있게 앞섰는데, 4쿼터 자밀 워니와 오재현을 앞세운 SK에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 때 알리제 드숀 존슨이 등장했다.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 종료 35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72-72를 만들었고, 종료 1초 전에 다시 한번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짜릿한 승리를 팀에 안겼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