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KOVA, "군 범죄피해자 보호 학술세미나" 개최

공군-KOVA, "군 범죄피해자 보호 학술세미나" 개최

  • 기자명 이기운 기자
  • 입력 2023.12.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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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범죄피해자 보호역량 강화 및 피해자 보호 유관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머리 맞대

공군수사단 정승기 수사기획실장(대령)이 군 범죄피해자 보호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군수사단 정승기 수사기획실장(대령)이 군 범죄피해자 보호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공군은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군 범죄피해자 보호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공군수사단과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Korea Organization for Victim Assisance 이하 KOV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군 범죄피해자의 회복지원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피해자 보호제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1년 KOV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2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양 기관을 포함한 군내·외 사법기관 담당자와 피해자보호 관계관 등 피해자 보호분야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공군수사단 정승기 수사기획실장(대령)과 KOVA 이상욱 이사장의 모두발언, KOVA 윤상연 자격관리부위원장 특별강연,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KOVA에서 자격관리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윤상연 경상대 교수는 “범죄피해자 보호의 현주소”를 주제로 변화하고 있는 범죄유형과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지원현황을 소개했다. 윤 교수는 “공군에 최적화된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해 사실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평가 체계와 피해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군 범죄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각 발표 주제에 대한 참가자들 간 활발한 토의도 진행됐다.

공군본부 성고충예방대응센터 수사지원담당 박선자 상사는 ‘군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발자취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군 성폭력 피해자 지원 제도와 발전방안을 소개했다. 박 상사는 “피해자가 조기에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사건처리 진행과 동시에 피해회복과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공군수사단 피해자/유가족상담담당 이재현 군무경력관은 ‘군 범죄피해자 보호 제도와 발전방안’을, KOVA 피해자 지원 심의위원인 박경희 호서대 교수는 ‘민·군 공동 피해자 지원 확대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공군수사단 정승기 수사기획실장(대령)은 “군 범죄피해자가 안정적인 병영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며, “세미나에 참석해주신 분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군 범죄피해자들의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더 나은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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