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랑스에 6골 폭격→UCL 16강行…맨유는 탈락 위기

아스널, 랑스에 6골 폭격→UCL 16강行…맨유는 탈락 위기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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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가 30일(한국시간) 열린 랑스와 UCL 조별리그 경기서 팀의 선제골을 넣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가 30일(한국시간) 열린 랑스와 UCL 조별리그 경기서 팀의 선제골을 넣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아스널이 랑스를 대파하며 조 1위로 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잉글랜드)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소재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5차전에서 랑스(프랑스)를 6-0으로 완파했다.

전반전에만 5명이 5골을 몰아치며 제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4승 1패로 승점 12를 쌓은 아스널은 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B조 2위는 2승 2무 1패(승점 8)의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며, 이날 패배한 랑스(승점 5)가 3위, 세비야(스페인·승점 2)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은 전반 시작 약 15분 만에 4골을 몰아쳤다. 전반 13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1분 가브리엘 제주스, 23분 부카요 사카, 28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연속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마틴 외데고르가 한 골을 더해 전반전에만 5골을 넣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아스널은 후반 41분 조르지뉴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6-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스널이 랑스 상대로 거둔 6-0 승리는 잉글랜드 팀이 프랑스 팀 상대로 거둔 역사상 가장 큰 승리다. 또 아스널의 6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득점한 것과 전반에만 다섯 골 차 이상 리드를 잡은 것도 모두 UCL 역사상 처음이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가 30일(한국시간)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가 30일(한국시간)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같은 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치른 조별리그 A조 5차전 원정 경기서 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A조는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13으로 조 1위 및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코펜하겐이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5 동률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서 2위에 위치했고, 맨유는 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12월 13일 뮌헨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데 쉽지 않은 상대인 만큼, 조 3위에게 주어지는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도 획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맨유는 전반 11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1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28분 하킴 지예흐가 프리킥 골을 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2-1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맨유는 후반 10분 스콧 맥토미니의 골로 다시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 때부터 갈라타사라이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7분 지예흐가 프리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26분 케렘 악튀르콜루가 동점골을 넣어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조 4위로 밀려난 맨유는 이제 6차전에서 뮌헨을 이기고,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 간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기만을 바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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