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 강한 손흥민, 토트넘 연패 탈출 이끌까

맨시티에 강한 손흥민, 토트넘 연패 탈출 이끌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30 12:11
  • 수정 2023.11.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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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의 손흥민이 12월 4일 열리는 맨시티와 리그 14라운드 경기서 리그 9호골에 도전한다. / EPA=연합뉴스)
(사진=토트넘의 손흥민이 12월 4일 열리는 맨시티와 리그 14라운드 경기서 리그 9호골에 도전한다.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토트넘이 핵심 자원의 줄부상 속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리그 최강팀인 맨시티를 만난다.

토트넘은 12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소재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8승 2무)를 달리다가 지난 7일 11라운드서 첼시에 1-4로 대패하더니, 애스턴 빌라와 13라운드에서도 1-2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중원과 수비 핵심인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벤이 장기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히샬리송과 파페 사르 등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첼시전서 퇴장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징계로 맨시티전까지 나설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약 9개월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또 부상을 당해 최대 2개월 간 뛸 수 없게 됐다. 지금의 토트넘을 표현하는데 '부상병동' 외 어울리는 말이 없다.

리그 순위에서도 5위(승점 26)로 미끄러진 토트넘은 반등이 절실하다. 내년 1월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되고, 이브 비수마와 사르 등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면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과 마주해야 한다. 무조건 12월 안에 많은 승점을 벌어놔야 할 이유다.

결국 토트넘이 기댈 곳은 손흥민이다. 현재 8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팀이 3연패를 당하는 동안 득점포가 멈춰 있었다. 

지난 경기서는 오프사이드로 골 취소만 세 차례 당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주장' 손흥민의 득점포가 재가동되야 할 시기다.

긍정적인 부분은 손흥민이 '맨시티 킬러'로 불린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17차례 맞붙어 7골 3도움을 기록했고, 9승을 챙겼다. 올 시즌은 원톱으로 변신한 만큼, 맨시티전서도 더 많은 득점 기회와 마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독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손흥민이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그의 발끝으로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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