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金' 지유찬, 자유형 50m서 황선우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AG 金' 지유찬, 자유형 50m서 황선우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1.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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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금메달 획득한 지유찬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금메달 획득한 지유찬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를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유찬은 지난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2초1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간발의 차이인 22초43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100m(48초57)와 200m(1분45초68)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 수영의 자존심'이다. 하지만 자유형 50m 단거리에선 지유찬이 한국 기록을 갖고 있다.

지유찬은 지난 9월 중국 항저우에서 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8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당일 오후 열린 결승에서는 21초72로 기록을 더욱 단축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유찬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자유형 50m 1인자라는 입지를 굳혔다.

다만 이날 지유찬의 기록은 국제수영연맹 A기록 22초12보다 0.03초 느린 탓에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이 자동 확정되지 못했다.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설 선수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통과하고 각 종목별 2위 안에 올라야 도하행 티켓을 딸 수 있다.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충족하지 못해도 대한수영연맹(KSF) 기준기록을 통과한 종목별 1위는 향후 경기력 향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지유찬은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세계선수권 출전 심사 대상'이 됐다.

한편,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3분45초26으로 1위에 올랐다. 국제수영연맹 A기록(3분48초15)을 가볍게 통과한 김우민은 이로써 자유형 200m, 400m, 800m 등 3개 종목에서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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