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82분' PSG, 뉴캐슬과 극적 무승부

'이강인 82분' PSG, 뉴캐슬과 극적 무승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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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의 이강인이 29일(한국시간) 열린 뉴캐슬과 UCL 조별리그 F조 5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했다. / EPA=연합뉴스)
(사진=PSG의 이강인이 29일(한국시간) 열린 뉴캐슬과 UCL 조별리그 F조 5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했다.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처음 선발 출전한 UCL 경기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소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 합류 후 처음으로 UCL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아울러 지난 12일 랭스와 치른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경기 이후 2경기 만의 선발 복귀였다.

4-3-3 포메이션에서 중원 왼쪽에 배치된 이강인은 후반 37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될 때까지 82분을 뛰었다. 같은 라인에 위치한 킬리안 음바페 등과 호흡하며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장기인 창의적인 패스가 단단한 수비벽을 세운 뉴캐슬을 뚫은 장면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8을 줬다. 슈팅 3개를 때렸으나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태클 성공 4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이날 뉴캐슬은 전반 24분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미겔 알미론이 때린 중거리 슛을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내자, 문전 앞에 있던 이사크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동점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쉽사리 골이 나오지 않았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연속해서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PSG에 운이 따랐다. 뉴캐슬의 티노 리브라멘토가 우스만 뎀벨레를 막으려다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준 것. 킬리안 음바페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히 성공하며 극적인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승점 1을 획득한 PSG는 2승 1무 2패(승점 7)로 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F조 1위는 3승 1무 1패의 도르트문트(독일·승점 10)가 차지했고, 뉴캐슬과 AC밀란(이탈리아·이상 승점 5)가 순서대로 3~4위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가 3~4위 팀과 승점 격차를 5로 벌려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최종전서 나머지 3팀 모두 조 2위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마지막 6차전에서 PSG는 도르트문트를 상대하고, 뉴캐슬과 AC밀란이 맞붙는다.

PSG가 바라는 시나리오는 뉴캐슬과 AC밀란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승점 1씩 나눠 갖는 것이다. 이 경우 PSG가 도르트문트에 패하더라도 나머지 두 팀보다 승점이 앞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물론, 가장 빠르게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방법은 승리다.

PSG와 도르트문트, 뉴캐슬과 AC밀란 간 U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 경기는 내달 14일 오전 5시 동시에 킥오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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