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신바람' kt, LG 잡고 공동 2위로

'3연승 신바람' kt, LG 잡고 공동 2위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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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6점 소노는 정관장 꺾고 2연승 질주

(사진=kt 한희원(왼쪽)과 패리스 배스가 28일 열린 LG와 경기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 중이다. / KBL)
(사진=kt 한희원(왼쪽)과 패리스 배스가 28일 열린 LG와 경기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 중이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프로농구 kt가 3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수원 kt는 2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창원 LG는 93-88로 제압했다.

지난 24일 안양 정관장전(94-85 승)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3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9승 5패를 기록, 창원 LG와 동률을 이루며 나란히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원주 DB(14승 2패)와 승차는 4경기다.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가 된 LG는 올 시즌 kt와 두 차례 맞대결서 모두 패했고, 연승 행진도 4경기서 마감하게 됐다.

이날 kt에서는 외국선수 패리스 베스가 26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돌아온 에이스' 허훈도 3점슛 3개를 림에 꽂는 등 17점으로 활약했고, 문성곤(12점)과 정성우, 이두원(이상 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재 kt는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가 발목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그러나 주전 센터 빈자리를 2년차 센터 이두원이 채워 제 몫을 다하고 있고, 허훈과 문성곤의 시너지 등으로 전력 손실을 메우는 모양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0점 20리바운드, 이관희와 양홍석이 각각 20점과 19점을 넣는 등 분전했지만 연승 기록을 더 늘리지는 못했다.

kt는 경기 종료 1분 24초 전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양홍석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는데, 이후 배스와 문성곤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소노의 이정현이 28일 열린 정관장과 경기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 중이다. / KBL)
(사진=소노의 이정현이 28일 열린 정관장과 경기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 중이다. / KBL)

같은 날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는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86-82로 꺾었다.

2연승에 성공한 소노는 6승 8패를 기록해 7위가 됐고, 6위 울산 현대모비스(7승 8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정관장은 9승 7패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노는 이정현이 26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써내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고, 지나누 오누아쿠도 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19점으로 날뛰었으나,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외국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3점 4리바운드에 그쳤고, 대릴 먼로도 3점으로 묶이면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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