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숙 후 5연승 질주’ 한국전력, 삼성화재 3-1로 격파…3위 도약 ‘가시권’

‘합숙 후 5연승 질주’ 한국전력, 삼성화재 3-1로 격파…3위 도약 ‘가시권’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1.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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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경기를 이긴 한국전력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8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경기를 이긴 한국전력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합숙 훈련으로 사기를 다진 한국전력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른다.

한국전력은 28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4-25 25-23 25-22 25-20)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터르호르스트(등록명 타이스)가 30득점에 공격 성공률 64.1%를 기록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한 가운데, 임성진이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맹활약하는 등 16득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를 1승 6패 최하위로 마쳤던 한국전력은 2라운드 들어 5연승을 내달리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달 2일 열릴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까지 이기면 2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치게 된다.

연승 행진 속에 순위도 눈에 띄게 끌어 올렸다.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과 함께 3약 구도에 묶였던 한국전력은 어느새 6승 6패(승점 18)로 6위 현대캐피탈(2승 9패, 승점 8)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4위 OK금융그룹(7승 4패, 승점 18)과의 승점은 동률이고, 3위 삼성화재(7승 4패, 승점 19)를 한 점 차로 추격 중이다.

1라운드 당시 구단 매각설이라는 외인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힘을 내지 못했던 한국전력은 집에서 출퇴근하던 기혼 선수들까지 숙소에 합류해 다 같이 합숙 훈련을 하며 분위기를 다졌다. 그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연승 행진이 2경기로 마감됐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33득점 활약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8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한국전력 임성진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8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한국전력 임성진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라운드에서 상대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완패한 한국전력은 2세트부터 리시브가 안정화되며 본궤도에 올랐다. 그리고 23-23 동점 상황에서 임성진의 퀵오픈과 신영석의 정확한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타이스와 요스바니, 신창호가 ‘장군 멍군’을 이어가며 치열했던 3세트는 임성진이 주인공이었다. 임성진은 20-20 동점 상황에서의 득점을 시작으로, 21-21이 된 후 2번의 퀵오픈으로 3연속 득점을 기록하더니, 요스바니의 백어택까지 블로킹해내며 한국전력에 승기를 가져왔다.

임성진의 ‘원맨쇼’로 3세트를 따낸 한국전력은 4세트 16-16에서 타이스와 신영석을 앞세워 5연속 득점하며 우세를 점했고, 그대로 세트승을 챙기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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