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천재 대학생들 영암 F1 경주장을 누비다

자동차 천재 대학생들 영암 F1 경주장을 누비다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11.28 17:01
  • 수정 2023.11.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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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25~26일,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 성료

 2023 KFGP STUDENT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영암군수를 비롯한 영암군 관계자,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2023 KFGP STUDENT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영암군수를 비롯한 영암군 관계자,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영암군이 지난 11월 25~26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2023 제2회 KFGP STUDENT)를 개최해 영암 F1경주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포뮬러 자동차의 성능을 겨루는 대회로 FORMULA, EV클래스, BAJA클래스등 3개 종목에 100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다.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2023 제2회 KFGP STUDENT)는 영암 서킷 F1경주장을 전국 대학생들에게 알리고 영암 서킷 경주장 활성화차원에서 열리는 대회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특히 이번 대회서는 F1경주장 서킷에서만 가능한 레이스중심 공인 코스 테스트 기회를 제공해 영암대회 서킷만의 차별성을 보여 주었다. 영암군은 경주 자작차의 20분 주행 10분 정리, 주기적인 메디컬체크 등을 실시해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열띤 성원을 이끌어냈다.

참가 대학생들은 저마다 제작한 자동차를 타고 영암 F1경주장 서킷을 체험하면서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나라에 이런 훌륭한 자동차 경주대회가 있는지 몰랐다”면서 “팀원 모두가 흡족해보기는 처음이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오프로드 경주장여서 진행된 BAJA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오프로드 경주장여서 진행된 BAJA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조선대 ‘BAJA 클래스’에서 발군의 실력 눈길

경기 결과 하이라이트인 자체제작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한 한라대학교 FLETA팀이 FORMULA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동아대학교 동아 자동차연구회, 3위는 경희대학교 KHARS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EV클래스에서는 건국대학교 KAI가 우승을, 2위 원광대학교 메카니즘이, 3위 조선대학교 CU RACING 1이 각각 차지했다. BAJA 클래스에서는 조선대학교 CU RACING 1과 2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3위는 부경대 TEAM DOS가 차지했다.

F1에서 육성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F1 in schools 을 체험하는 참가선수단. 이날 경기에선 동아대학교가 우승하였다
F1에서 육성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F1 in schools 을 체험하는 참가선수단. 이날 경기에선 동아대학교가 우승하였다

이밖에 올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2023 제2회 KFGP STUDENT)서는 풍성한 이벤트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물했다. 자동차경주장 레인을 걷는 ‘그리드워크’를 비롯해 서킷 전문가가 리드하는 ‘서킷 택시 체험’, 로봇 시연, F1 in schoolS등 대학생들의 축제답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이벤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영암 서킷 잔치를 축제로 만드는 이벤트가 펼쳐진 것.

이번 경주의 하일라이트인 FORMULA, EV 클래스 PIT STOP. F1못지 않은 박진감을 선사하였다
이번 경주의 하일라이트인 FORMULA, EV 클래스 PIT STOP. F1못지 않은 박진감을 선사하였다

영암군 관계자는 “대학생 포뮬러 자체 제작 자동차 대회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영암 서킷만의 차별화된 축제로 자리잡았다”면서 “이번 대회 성공을 계기로 영암서킷을 전국 자동차 애호가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대회 참가자는 “기왕 축제 성격의 대회를 열려면 대학생들의 행사가 아닌 1만명이상 참여하는 일반인 대상 대단위 자동차 축제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반응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결승전 각대학 팀장들에게 주의 사항을 전달하는 대회관계자
결승전 각대학 팀장들에게 주의 사항을 전달하는 대회관계자

◆철인 3종과 자동차 천재들의 영암서킷에서 특별한 만남

한편 자동차대회와 함께 같은 장소에서 ‘2023 영암 모터피아 전국 듀애슬론 대회’가 열려 자동차와 3종 철인이 만나는 이색 만남도 가졌다. 듀애슬론 대회는 영암F1경주장 서킷을 활용해 철인3종경기 중 수영을 제외한 마라톤과 자전거 경주를 벌이는 스포츠다.

이날 대회에는 500여 명의 철인협회 동호회원들이 참가했는데 남자·여자 ‘TTT’, 혼성 ‘ITT’, ‘Main Class’ 3개 종목이 열려 영암서킷장은 온몸으로 체험하며 누볐다. 영암 듀애슬론 운영 관계자는 “ 자작 자동차 대회와 함께 철인3종경기 마니아층과 연계해 지속적 만남으로 영암군만의 특화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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