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추격에 시동건 현대건설, GS칼텍스 잡고 3연승 '질주'

선두 추격에 시동건 현대건설, GS칼텍스 잡고 3연승 '질주'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1.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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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GS칼텍스와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왼쪽)과 김다인이 득점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GS칼텍스와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왼쪽)과 김다인이 득점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현대건설이 단독 선두 흥국생명의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5, 20-25, 25-19)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이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을 3-0 셧아웃으로 완파한 현대건설은 GS칼텍스까지 잡아내며 3연승을 질주했다. 7승 4패 승점 23점으로 2위를 지켜낸 현대건설은 1위 흥국생명(10승 1패·승점 28점)과의 승점 격차를 5로 줄였다.

친정팀을 상대한 외국인 선수 모마는 블로킹 4개를 엮어19득점을 터트리며 공격에 앞장섰다. 양효진(21득점)과 위파위 시통(16득점), 정지윤(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세터 김다인도 고른 공격분배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4패(7승·승점 19점)째를 떠안은 GS칼텍스는 현대건설과 승패는 같지만 승점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실바가 18득점, 강소휘 10득점, 권민지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현대건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4-18로 뒤져있던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연속 득점과 모마의 백어택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이후 위파위-양효진-모마의 삼각편대의 연속 득점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현대건설은 모마의 오픈오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후 상대 외인 실바의 공격이 코트 옆을 벗어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팀 공격성공률 70.83%에 달하며 연달아 세트를 챙겼지만 3세트 GS칼텍스의 반격에 당했다. 14-12로 앞서 있었으나 GS칼텍스가 정대영의 속공과 강소휘의 퀵오픈과 블로킹,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갔고, 리드를 이어가면서 20-25로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4세트 다시 안정을 찾아 연승을 완성했다. 초중반 점수를 주고 받으며 동점이 이어진 12-12 상황 양효진의 오픈과 강소휘의 공격 범실로 현대건설이 이후 위파위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3연속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실바의 서브 범실로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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