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릴라드 활약으로 '26점 차 열세' 뒤집고 역전승

NBA 밀워키, 릴라드 활약으로 '26점 차 열세' 뒤집고 역전승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1.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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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포틀랜드와 밀워키의 경기. 친정팀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데미안 릴라드가 상대 수비를 뚫고 골문 밑으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포틀랜드와 밀워키의 경기. 친정팀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데미안 릴라드가 상대 수비를 뚫고 골문 밑으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26점 차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108-102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밀워키는 3쿼터 초반까지 55-81, 26점 차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완벽하게 흐름이 전환되었다. 교체 투입된 바비 포티스가 3점 슛 2개 포함 10점을 쓸어 담았고, 릴라드는 영리한 자유투 유도를 통해 11점을 기록했다.

4쿼터 클러치 생산력에서 밀워키가 앞섰다. 경기 2분을 남기고 릴라드의 스텝백 3점 슛으로 97-97 동점이 되었고 곧이어 말릭 비즐리 또한 3점 슛을 터뜨리면서 리드는 밀워키로 넘어갔다. 밀워키는 이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최다 점수 차 역전승에 해당하는 26점 차 역전승을 만들었다.

26점 차를 뒤집은 것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나온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이다.

이 경기 전에는 토론토 랩터스가 14일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23점 차를 뒤집었고, 6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도 22점 차 역전승을 거둔 사례가 있었다.

이 경기는 또 지난 시즌까지 포틀랜드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밀워키 릴러드가 처음으로 포틀랜드를 상대하는 매치업이기도 했다.

지난 9월 포틀랜드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던 릴라드는 커리어 첫 이적을 경험했다. 밀워키가 릴라드를 영입하는 대가로 포틀랜드는 즈루 할러데이, 디안드레 에이튼, 투마니 카마라, 2029 1라운드 지명권, 스왑 권리 2장을 받았다.

포틀랜드에서 올스타 7회, 올 NBA 퍼스트팀 등에 오르며 최고의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날린 릴라드는 27일, 새 소속팀 밀워키에서 친정팀 포틀랜드를 처음으로 조우했다.

이날 3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친정'을 폭격한 릴러드는 "처음에는 상대 팀에 친숙한 얼굴이 너무 많아 느낌이 이상했다"며 "경기가 시작된 후에는 다른 상대와 똑같이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틀랜드는 릴러드 트레이드로 영입한 디안드레 에이 턴이 14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신인 스쿳 헨더슨이 13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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