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제' 박지수,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1R MVP

돌아온 '여제' 박지수,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1R MVP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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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 KB의 박지수가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 WKBL)
(사진=청주 KB의 박지수가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박지수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7일 "2023-20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flex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언론사 기자단 투표 결과 박지수는 총 투표 수 98표 중 54표를 획득, 35표를 받은 2위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을 제쳤다.

지난 시즌 건강 문제와 부상 등으로 장기간 코트를 비웠던 박지수는 올 시즌 완전히 회복된 모습으로 복귀해 KB(5승 1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라운드 5경기에 출전한 박지수는 평균 29분 22초를 뛰며 17.4점 16.2리바운드 6.2어시스트 2.4블록으로 활약했다. 리바운드와 블록은 WKBL 전체 1위 기록이며, 공헌도 역시 전체 1위다.

특히, 지난 8일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서는 30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30득점-2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역대 WKBL 국내선수 기준 30-20을 기록한 이는 박지수를 비롯해 강이슬(KB·1회), 정은순(삼성생명·1회) 등 세 명이며, 이 중 현역은 박지수와 강이슬 뿐이다.

이어 11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는 16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트리플더블을 써내기도 했다.

이번 수상으로 박지수는 개인 통산 열네 번째 라운드 MVP에 선정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결장한 기간이 길었던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데뷔 시즌부터 매 해 라운드 MVP를 차지하는 중이다.

(사진=용인 삼성생명의 이해란이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IP를 수상했다. / WKBL)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선정하는 기량발전상(MIP)은 삼성생명의 이해란이 받았다.

이해란은 총 투표 수 35표 중 22표를 받아 이명관(우리은행·7표), 이다연(신한은행·6표) 등 경쟁자를 크게 제쳤다.

올 시즌 프로 3년차인 이해란은 1라운드 5경기서 평균 33분 3초를 뛰며 17.6점 7.4리바운드 0.8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신한은행전에서는 31점을 넣으며 본인 한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해란의 MIP 선정은 이번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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