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오누아쿠 활약+전성현 복귀 소노, SK 잡고 연패 탈출

이정현·오누아쿠 활약+전성현 복귀 소노, SK 잡고 연패 탈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27 10: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B는 정관장전 11연패 끊어내

(사진=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26일 열린 서울 SK와 경기서 2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사진=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26일 열린 서울 SK와 경기서 2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정현과 오누아쿠, 전성현이 60점을 합작한 소노가 SK를 제물 삼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고양 소노는 26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서울 SK를 84-77로 제압했다.

이날 소노에서는 이정현이 풀타임에 가까운 39분 48초를 뛰며 25점 6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새로 합류한 외국선수 치나누 오누아쿠도 17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전성현도 3점슛 4개 포함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소노는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5승 8패가 됐다.

자밀 워니가 22점 6리바운드, 안영준이 16점 7리바운드로 분전한 SK(8승 5패)는 연승 행진이 4에서 끊겼다.  

리바운드에서 39-33,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13-6으로 앞섰지만, 3점슛 성공률에서 28%-41%로 밀리는 등 외곽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3점슛을 던진 8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이 성공한 이는 2개를 넣은 안영준이었다. 

반면, 소노는 이정현이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림에 꽂았고, 전성현 4개, 김민욱 3개 등 장기인 외곽농구를 선보였다. 소노는 2점슛과 3점슛을 똑같이 34개씩 던졌는데, 각각 16개와 14개를 성공하며 비슷한 성공률을 보여줬다.

이날 소노는 전반 종료 때까지 36-44로 끌려갔으나, 3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하며 60-58을 만들었다. 이어 4쿼터에서는 속공과 3점슛으로 점수를 쌓으며 10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SK는 경기 종료 3분 58초 전 김선형이 5반칙 퇴장을 당했고, 워니의 막판 공격도 막히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원주 DB 선수들이 26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 경기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 중이다. / KBL)
(사진=원주 DB 선수들이 26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 경기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 중이다. / KBL)

같은 날 원주 DB는 안양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97-80으로 꺾었다. 디드릭 로슨(15점)을 필두로 김종규(14점), 제프 위디, 이용우, 김영현(이상 12점), 이선 알바노(11점), 강상재(10점) 등 총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승리로 DB는 정관장 상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021-2022시즌 4연패, 2022-2023시즌 6전 전패를 기록했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지는 등 3시즌에 걸쳐 당한 11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였다.

아울러 14승 2패로 단독 선두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9승 6패가 된 정관장은 지난 24일 수원 kt전에 이어 다시 한번 패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