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명장' 말론 감독과 다년 연장 계약 체결… 리그 최고 대우

덴버, '명장' 말론 감독과 다년 연장 계약 체결… 리그 최고 대우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1.24 13:17
  • 수정 2023.11.24 14:0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덴버 구단 공식 SNS에 게시된 마이클 말론 감독 연장 계약 포스터. (사진=덴버 구단 공식 SNS)
덴버 구단 공식 SNS에 게시된 마이클 말론 감독 연장 계약 포스터. (사진=덴버 구단 공식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쥔 덴버 너게츠와 말론 감독이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덴버는 지난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말론 감독과 다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덴버는 말란 감독의 계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 14일 매체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NBA 감독 중 최고 대우를 받는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덴버의 구단주 조쉬 크뢴케는 성명을 통해 “말론 감독과 함께 이번 연장을 발표하고 그가 앞으로도 계속 너게츠를 이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해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과 NBA 챔피언십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한 것은 2015년 말론을 고용했을 때 우리가 상상했던 것과 정확히 같다. 이번 연장 계약은 매우 당연한 일이며 그의 헌신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었다”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 덴버를 지도한 말론 감독은 샌안토니오의 포포비치, 마이애미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에 이어 NBA에서 4번째로 긴 시간을 재임했다.

말론 감독은 리그 최악의 팀을 ‘백투백 MVP’ 니콜라 요키치와 함께 서부 콘퍼런스의 강자로 탈바꿈시켰다. ESPN에 따르면, 덴버는 요키치가 본격적으로 활약한 2018-19시즌 이후 NBA에서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6승 4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말론 감독은 덴버 프랜차이즈 역사상 더그 모, 조지 칼 감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승수를 거뒀다. 특히 플레이오프 통산 37승은 덴버 감독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이다. 이는 현역 NBA 감독 중에서도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덴버는 이번 시즌 10승 4패로 산뜻한 출발을 알리며 서부 1위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반경기 차이로 2위에 자리매김 중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