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핸드볼, 14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 도전… 30일 오스트리아와 첫 경기

韓 여자핸드볼, 14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 도전… 30일 오스트리아와 첫 경기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1.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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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출국 전에 진천 선수촌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지난 21일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출국 전에 진천 선수촌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이 1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을 노린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대표팀에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박새영(삼척시청), 정진희(서울시청), 신은주(인천광역시청), 류은희(교리 아우디 ETO)등 10명에 새롭게 활기를 불어넣을 신인급 선수들이 포함됐다.

최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 지명을 받은 김세진과 1라운드 2순위로 서울시청의 지명을 받은 조은빈이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또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였던 이혜원이 대표팀에 합류했고, 지난 8월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출전했던 신진미(부산시설공단), 우빛나(서울시청)가 힘을 보탠다.

이번 대회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 3개국에서 열리며 총 32개국이 출전한다.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세 팀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여기서 6개국씩 4개조로 다시 나눠 본선 라운드를 갖고,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오스트리아, 그린란드, 노르웨이와 C조에 편성됐다.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스트리아와 첫 경기를 치르고, 12월2일 그린란드, 4일 노르웨이를 차례로 상대한다.

C조 예선을 통과하면 프랑스, 앙골라, 아이슬란드, 슬로베니아가 속한 D조의 상위 세 팀과 본선 라운드를 치른다.

1957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199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1978년 제7회 대회부터 이번까지 20회 연속 출전하고 있다.

1995년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1997년 5위, 2003년 3위, 2005년 8위, 2007년, 2009년 6위로 꾸준히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8강에 오른 적이 없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8강을 노크한다. 직전인 2021년 대회에선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가운데 노르웨이에서 예선전을 치루는 한국은 대회 참가에 앞서 프랑스를 들러 카메룬, 프랑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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