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제5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는 데일리스포츠한국이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5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생활스포츠대상은 생활스포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이끌고,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를 통해 스포츠 저변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미디어스포츠 연구소 설문조사와 학계·전문가로 꾸려진 심사단이 전문성과 지속성 및 대중성, 브랜드 홍보 등을 심사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선정됐다.
8개 기관·단체 수상자는 ‘경기 김포시(생활스포츠 지자체 경기운영 부문), '전남 영광군(생활스포츠 경쟁력 부문)', '부산 녹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생활스포츠 여가활동 부문)', '청운대학교 홍성캠퍼스 스포츠지원팀(생활스포츠 전국대회 부문)', '대한자전거연맹(생활스포츠 동호인 경기운영 부문), '스포텍코리아(생활스포츠 유소년 활성화 부문)', '유한회사 풍산(생활스포츠 활성화 부문)', '의왕시파크골프협회(생활스포츠 저변확대 부문)' 등이다.
박상건 데일리스포츠한국 사장은 인사말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기관과 단체 대표자께 무한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올해는 지역과 종목이 보다 고르고, 다양하게 선정된 점이 특징이다. 또 생활스포츠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업도 추가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제3회 시상식의 경우 수상자 대부분이 지자체였고, 전라·경기 지역에 집중됐었다. 그에 반해 올해는 전국 각 지역 유관 기관과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작년에 비해 2개 부문이 신설돼 더욱 다양하게 생활스포츠 활성화 및 발전을 조명했다.
생활스포츠 지자체 경기운영 부문을 수상한 김포시의 박영상 행정국장은 "김포시는 다양한 전국대회를 많이 열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지역의 생활스포츠가 더욱 확대되고, 적극적으로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생활스포츠 경쟁력 부문을 수상한 영광군의 김정섭 부군수는 "영광군에 큰 상을 안겨줘 감사하다"면서 "영광군은 생활스포츠를 중심으로 시설 등에 투자하며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생활스포츠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생활스포츠 여가활동 부문을 수상한 부산 녹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이경수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준비된 행사를 치르지 못하면서 찾아가는 생활스포츠를 계획했고, 경로당을 방문해 한궁 대회를 시작했다"라며 "한궁 대회를 시작한 뒤 힘든 점도 많았는데, 이번 수상이 저변 확대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 대회의 가치를 키워준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생활스포츠 전국대회 부문을 수상한 청운대학교 홍성캠퍼스 스포츠지원팀의 민병현 대외교류처장은 "청운대는 스포츠학과를 개설하고, 야구와 축구 및 사이클부를 운영 중"이라며 "이런 행사를 통해 의욕을 얻고 비전 제시, 목표 갖고 나아갈 수 있다는 부분에서 여러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생활스포츠를 주도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 청운대를 주목해달라"라고 전했다.
생활스포츠 동호인 경기운영 부문을 수상한 대한자전거연맹의 윤백호 회장은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가 60개 정도 있는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8개 경기단체가 참여했다. 메달 숫자만 보면 육상이 가장 많고 수영, 사격, 자전거 순이다"라며 "자전거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가장 폭넓은 생활스포츠이며, 많은 동호회를 갖고 있다. 앞으로 대회의 질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연맹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 여러분도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생활스포츠 유소년 활성화 부문을 수상한 스포텍코리아의 김상우 대표는 "우리가 받은 상이 이번에 처음 신설된 상이라 더욱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1등만 기억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엘리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 크고, 축구만 봐도 K리그나 아마추어 리그보다 월드컵을 향한 관심이 더 뜨겁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생활스포츠를 통해 함께 어울리고 문화 교류를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 중 가장 즐거웠던 건 유소년과 함께한 순간이다.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까지 확대해 다양한 생활스포츠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생활스포츠 활성화 부문을 수상한 유한회사 풍산의 신환균 부사장은 "우리는 26만 인구가 살고 있는 군산에 스포츠 센터를 건립, 볼링과 스크린 골프 등 생활스포츠 관련 업종만 입주시켰다"라며 "특별 활동으로 장애인과 유·청소년들을 위한 시설 관리를 진행하는 등 이들을 배려하고 있다. 이런 마음 변치 않고 여러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생활스포츠 저변확대 부문을 수상한 의왕시파크골프협회의 기길운 회장은 "파크골프가 전국적으로 대세가 아닐까 싶은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의왕시에는 아직 파크골프장이 없다. 그럼에도 협회가 발족된 것은 파크골프에 대한 의욕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들 역시 200여명을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상당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의왕시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힘 쓰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