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 순천, 공공의료 일류도시로(상)공공의료 ‘순천하세요’

생태도시 순천, 공공의료 일류도시로(상)공공의료 ‘순천하세요’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11.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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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생태도시 순천, 공공의료 일류도시로(상)공공의료 ‘순천하세요’

편집자주 / 순천시가 공공의료 선진화를 선언했다. 순천시는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과 아이낳기 좋은 환경개선 및 의료인프라 확충을 내세워 공공의료 선진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원 박람회의 대공공을 계기로 공공의료 선진 개선안에 대한 순천시의 계획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상) 공공의료 ‘순천하세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빅히트로 삶의 질 개선에도 선진지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빅히트로 삶의 질 개선에도 선진지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순천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빅히트로 삶의 질 개선에도 선진지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는 순천시가 남해안벨트의 허브도시로서 가능성을 국내외에 과시했다. 정원 박람회는 순천시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주도시의 기본요건을 갖추었음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요즘 모든 분야에서 “순천하세요”가 유행어가 됐다. 순천시는 최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공공의료 분야에서도 일류 선진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 그 배경에는 정원박람회 성공을 이어가려는 일류의식과 맞닿아 있다. 그리하여 탄생한 케치프레이즈가 “공공의료에서도 순천하세요”다.

지방 소멸시대를 맞아 지역 최대 현안이 공공서비스 개선이라는데 이론이 없다. 그중에서도 응급실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떠올랐다.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응급실 뺑뺑이 사건도 현재 공공의료시스템의 한계를 노출한 것이다.

응급 구급차
응급 구급차

한밤중 병원 응급실은 언제나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수많은 환자들이 각각의 이유로 응급실을 찾아오고, 드라마에서 보던 응급실의 ‘낭만닥터’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적어도 지방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도시와 멀어질수록 문제는 심각해진다. 응급의료분야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크며 갈 곳조차 찾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순천식 공공의료 완성으로 대학병원급 효과 기대

순천시도 예외는 아니다. 인구 28만의 순천시의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전원율은 그 지역에서 환자를 치료하지 못해 타 지역의 큰 병원으로 보내는 비율로 2021년 기준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은 전국 평균 4%인데 순천은 10%가 넘는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여수, 광양등 전남 동부권이 응급 의료 낙후지역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인접한 곳에 광양제철소, 여천산단등 공업지역이 산재해 있고 전남 동부권 인구는 1백만이라고 하면서도 변변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대도시를 전전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공공보건 의료시스템 강화다. 순천시는 시민의 건강 보호와 공공보건 의료정책을 지원하고 관내 의료기관 컨트롤 플랫폼을 만들어 대응할 계획이다. 순천시 보건의료행정을 중심으로 급성기병원 25개 의료기관과 응급의료기관·시설 6개, 소방서 등이 한 팀이 되어 대학병원급의 시너지효과를 노린다는 것이 골자다.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사진=순천시 제공]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사진=순천시 제공]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구급대가 병원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응급의료 플랫폼을 통해 적합한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해 주는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순천시는 응급의료시스템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관내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2024년 말까지 공공보건 의료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스템 운영에 적합한 형태의 기구를 구성해 순천 공공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순천식 공공의료를 완성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운 것이다. 그리하여 지방 소멸시대를 극복할 새로운 공공의료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것이 순천시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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