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LPGA 최종전 우승…상금 26억 '잭팟'

양희영, LPGA 최종전 우승…상금 26억 '잭팟'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20 10: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양희영이 20일(한국시간) 막 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와 함께 미소 짓고 있다. / AFP=연합뉴스)
(사진=양희영이 20일(한국시간) 막 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와 함께 미소 짓고 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양희영이 LPGA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트로피와 함께 거액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소재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이로써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친 양희영은 개인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공동 2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 앨리슨 리(미국·이상 합계 24언더파 264타)와는 3타 차. 지난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4년 9개월 만의 승리다.

아울러 양희영은 미국 본토에서 열린 LPGA 대회에서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었다. 이전에는 태국에서 3승을 챙겼고, 한국에서 1승을 거뒀다. 

또한 2019년 김세영과 2020년, 2021년 고진영에 이어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한화 약 25억 9300만원)다.

이날 하타오카와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전반에 버디 2개, 보디 1개로 한 타를 좁혔다. 이어 13번홀에서 8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며 이글을 작성,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타오카가 16번홀에서 보기를 하는 사이 양희영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18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떨어뜨렸고, 버디 퍼트로 경기를 끝내며 우승을 완성했다.

시즌 종료와 함께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도 결정됐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챙겨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릴리아 부(미국)는 마지막 대회를 4위로 마무리해 생애 첫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이날 공동 13위 (14언더파 274타)로 최종전을 마친 김효주는 시즌 평균 최저타수 부문에서 아타야 티띠꾼(태국)에 밀려 아쉽게 상을 놓쳤다. 티띠꾼은 최종전에서 20언더파 268타를 쳐 5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