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부상 복귀전을 치른 안세영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1-2(18-21 22-20 8-21)로 졌다.
천위페이는 지난달 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당시 안세영이 꺾었던 상대다. 당시 안세영은 경기 초반 무릎을 다쳤는데, 기권 없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 있다.
이후 안세영은 약 40일간 재활 및 휴식을 취했고, 지난 15일 이 대회 32강전을 통해 코트로 돌아왔다.
안세영은 4강까지 3연승을 내달리며 신바람을 냈지만, 결승을 앞두고 천위페이에 막혀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1세트를 내준 안세영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가져왔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며 3세트를 13점 차로 크게 졌다.
한편, 이날 결과로 안세영의 천위페이 상대 통산 전적은 7승 1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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