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영향으로 저무는 디젤차… 판매량 21.5% 감소

환경 영향으로 저무는 디젤차… 판매량 21.5% 감소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1.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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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올해 1∼3분기 국내시장에서 판매한 디젤 승용차 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최근 조사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업체(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지난 9월까지의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7만 6367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팔린 9만 7235대와 비교해 21.5% 줄어든 수치로,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품종에 따라 40~60%나 판매량이 줄었다.

이러한 경향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확산 등과 맞물려 자동차 제조업체가 대기 환경에 영향을 주는 디젤차 판매를 줄이려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디젤차를 기피하고 도로 요건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친환경차를 찾는 최근 소비자 성향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스테디셀러’ 차종에서 점차 디젤 모델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최근 중형 SUV 싼타페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만 출시했고, 제네시스 G70과 G80 역시 디젤 모델 판매를 중단했다.

기아 역시 지난달 카니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 디젤차의 비중을 낮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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