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허훈 등 전역, 농구 코트에 예비역 병장들 온다

송교창·허훈 등 전역, 농구 코트에 예비역 병장들 온다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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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교창이 군 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인 부산 KCC로 복귀한다. / KBL)
(사진=송교창이 군 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인 부산 KCC로 복귀한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농구 코트에 전역 신고를 마친 예비역 병장들이 대거 등장한다.

송교창과 허훈, 안영준, 김낙현 등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프로농구 코트를 떠났던 이들이 소속팀에 복귀한다.

군필 선수의 복귀가 가장 반가운 팀은 부산 KCC다. 개막 전 '슈퍼팀'으로 불리며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됐던 KCC는 시즌 2승 5패로 8위에 처져있다. 아울러 지난 7일 안양 정관장전부터 14일 원주 DB전까지 4연패 수렁에 빠져 팀 분위기도 좋지 못하다.

그렇기에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송교창의 복귀는 어느 때보다 반갑다. 마침 최준용도 부상에서 복귀한 상태다. 여기에 이승현과 허웅, 라건아,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까지 더해지면 '슈퍼팀'은 완전체로 거듭난다.

다만, 송교창은 곧장 코트에 나설 수는 없는 몸 상태다. KCC 관계자에 따르면 무릎 쪽 통증이 있어 11월 말에야 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허훈이 군 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인 수원 kt로 복귀한다. / KBL)
(사진=허훈이 군 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인 수원 kt로 복귀한다. / KBL)

최근 5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수원 kt에는 '에이스' 허훈이 돌아온다. kt 프랜차이즈 스타인 그는 입대 전인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도 14.9점 5.2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kt로서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문성곤도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고, 패리스 배스와 하윤기 등이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어 허훈 복귀와 함께 1위 DB 추격에 본격적으로 나설 기세다.

(사진=서울 SK의 안영준이 군 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 KBL)
(사진=서울 SK의 안영준이 군 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 KBL)

4승 4패로 중위권인 5위에 위치한 서울 SK에는 안영준이 복귀한다. 안영준은 상무 소속으로 뛴 다른 선수들과 달리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해 하루 늦은 16일에 전역한다.

지난 시즌까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던 SK는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선형, 허일영, 오세근 등 팀에 베테랑이 많은 가운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까지 병행하느라 일본, 대만 원정 등을 오가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21-2022시즌 SK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이자 내외곽 플레이를 겸비한 안영준이 돌아온다면, 전희철 감독으로서는 팀 분위기를 바꿀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사진=김낙현이 군 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인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복귀한다. / KBL)

1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가드 김낙현의 복귀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인천 전자랜드 시절부터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인 김낙현의 복귀로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 앤드류 니콜슨, 샘조세프 벨란겔 등과 함께 다른 팀들과 겨뤄 볼만한 전력을 구성한다. 

김낙현은 빠르면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경기서 홈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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