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글작가...광주광역시로 모여 화합의 장 펼쳐

세계한글작가...광주광역시로 모여 화합의 장 펼쳐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11.1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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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 14∼17일 광주문학관 등서 개최

한강·김홍신·현기영 작가 등 참석…특별강연·포럼 등 다채

한글 문학의 명성과 위상을 드높이는 자리가 광주에서 마련된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주광역시는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문학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남대학교 대강당에서 ‘2023년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가 후원하고 국제펜한국본부가 주관하는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세계적인 작가와 한글 관련학자들이 다양한 강연과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치며, 한글 문학을 통해 전 세계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다.

‘한글, 세계와 화합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강, 김홍신, 현기영 작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인과 문학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강연, 광주청년작가 문학포럼, 주제발표 등이 진행된다.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이어 15일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특별강연에는 맨부커상에 이어 메디치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된 장편소설 ‘인간시장’의 김홍신 작가, 몽골의 볼강타미링 바트체첵 작가가 연사로 참여해 강연과 함께 독자와 대담을 갖는다.

또 15일 광주문학관에서는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 40여명과 광주의 문학동인, 창작동인, 문화콘텐츠 작가 지망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문학 청년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특별세션이 열린다.

16일에는 전남대학교 민주마루로 장소를 옮겨 오전에는 4·3사건을 다룬 소설 ‘순이삼촌’의 현기영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이어 열리는 광주청년작가 문학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문학산업’, ‘한국 문학과 청년, 미래 문학을 말한다’를 주제로 한글과 한국문학을 조명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14~15일 대회장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남대학교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치면 특별강연, 문학 강연 등을 참관할 수 있다. 라운드 포럼으로 진행되는 ‘광주청년작가 문학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국제펜(PEN)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cafe.daum.net/kk470)에서 신청서를 받아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세계한글작가대회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광주의 청년작가들이 세계와 교류함으로써 광주문학이 한단계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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