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2023시즌 LPGA 신인상 수상 확정

유해란, 2023시즌 LPGA 신인상 수상 확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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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해란이 13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대회서 공동 12위에 오르며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 AFP=연합뉴스)
(사진=유해란이 13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대회서 공동 12위에 오르며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유해란이 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써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작성한 유해란은 공동 12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며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신인상 경쟁에서 1위 유해란(893점)을 추격 중이던 그레이스 김(호주·619점)은 이 대회 포함 올 시즌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역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를 공동 23위로 마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레이스 김이 오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도 획득 가능한 점수는 150점으로, 유해란의 893점을 넘지 못한다. 시즌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자연스레 유해란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건 2019년 이정은 이후 올해 유해란이 4년 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신인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패티 타와타나낏과 아타야 티띠꾼 등 태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유해란의 신인상 수상은 이번이 역대 한국 선수 통산 14번째다. 한국은 1998년 박세리가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고,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을 배출했다.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렸던 양희영은 15언더파 265타를 기록,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7언더파 273타를 써낸 고진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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