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부상 투혼' kt, 현대모비스 잡고 4연승 질주

배스 '부상 투혼' kt, 현대모비스 잡고 4연승 질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12 01:1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는 삼성 잡고 3연패 탈출

(사진=수원 kt가 11일 열린 정규리그 1라운드 경기서 발목 부상에도 투혼을 보인 패리스 배스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 KBL)
(사진=수원 kt가 11일 열린 정규리그 1라운드 경기서 발목 부상에도 투혼을 보인 패리스 배스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배스의 부상 투혼을 앞세운 kt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수원 kt는 1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5-74, 1점 차로 이겼다.

신승을 거두며 4연승을 찍은 kt는 시즌 5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직전 서울 삼성전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한 채 5승 4패가 됐다.

이날 kt에서는 외국선수 패리스 배스가 33분 52초를 뛰며 2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배스는 팀이 36-42로 뒤진 채 시작된 3쿼터서 발목을 다쳤는데, 통증으로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코트로 복귀해 마지막까지 뛰었다.

그리고 배스의 부상 투혼이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던 4쿼터 종료 42.3초 전 배스는 과감히 골밑을 돌파한 뒤 점프슛으로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턴오버와 터치 아웃 등으로 공격 기회를 날렸는데, kt 이두원이 마지막에 자유투 기회를 잡았고 2개 중 1개를 넣으며 kt의 1점 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2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분전했다. 다만, 프림은 이날 경기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역전 결승골로 연결될 수 있었던 슛을 놓치며 활약이 빛바랬다.

(사진=서울 SK의 자밀 워니가 11일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서 2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사진=서울 SK의 자밀 워니가 11일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서 2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더비에서는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82-80으로 제압했다.

자밀 워니가 2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오재현이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에이스 김선형 역시 15점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SK는 3연패를 끊어내며 4승 3패로 5할 이상 승률 복귀에 성공했다. 삼성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 7패가 됐다.

전반을 48-36으로 리드하며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나가던 SK는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 종료 1분 전까지 79-69로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했다.

그런데 삼성이 마지막 순간 맹추격을 시작했다. 종료 49초 전 김시래의 3점슛을 시작으로 아반 나바의 외곽포와 코피 코번의 골밑 슛까지 터졌다. 그 결과 점수 차는 순식간에 2점 차로 좁혀졌다.

역전 기회를 잡은 삼성은 파울 작전에 돌입했는데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SK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워니도 1개를 넣으며 다시 5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 나바는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번 3점슛을 꽂았으나, 역전까진 시간이 부족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