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 '김윤식 호투·17안타 15득점' LG, 15-4로 kt에 대승…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KS 4차전] '김윤식 호투·17안타 15득점' LG, 15-4로 kt에 대승…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1.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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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경기를 승리한 L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경기를 승리한 L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투수 김윤식의 호투와 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4차전마저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LG 트윈스는 29년 만의 우승까지 단 한 걸음을 남기게 됐다.

LG 트윈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 시리즈(KS·7전 4승제) kt 위즈와의 4차전 경기에서 15-4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선발투수 김윤식이 5⅔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불펜진이 kt 타선을 봉쇄하는데 성공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도 17안타 15득점을 올리며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kt는 선발투수 엄상백이 4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LG 타선의 맹타에 무너지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타선도 6안타 4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취점은 1회 초 LG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삼진으로 돌아선 1사 후 후속타자 박해민의 안타와 김현수의 비거리 115m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포가 나오며 2-0으로 앞서갔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 초 1사 1루 LG 문보경이 투런포를 날린 뒤 더그아웃을 향하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 초 1사 1루 LG 문보경이 투런포를 날린 뒤 더그아웃을 향하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회 초 선두타자 문성주의 볼넷과 신민재의 희생타로 1사 2루 상황에서 홍창기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점을 추가한 LG는 6회 초에도 오지환의 볼넷과 문보경의 비거리 110m 홈런 아치가 나오며 5-0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6회 말 김윤식이 kt에 1점을 내줬지만, LG는 곧바로 만회했다. 7회 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치고 박해민 타석 때 도루에 실패했으나, 박해민이 2루타를 날리며 기회를 이어갔다. 득점 찬스에서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 초 1사 주자 1,3루에서 LG 오지환이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 초 1사 주자 1,3루에서 LG 오지환이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계속해서 오스틴이 중전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간 LG. 오지환이 바뀐 투수 주권의 122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겼다. 스리런 홈런으로 LG는 사실상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계속된 1사 1, 2루 기회에서 문성주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도 신민재의 땅볼 타점이 나왔다. LG는 8회 초에도 3득점을 추가하며 15-1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8회 말, 이미 큰 점수 차가 벌어진 KT이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송민섭이 안타로 출루한 뒤 신본기마저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호연마저 볼넷으로 1루에 나가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강현우의 몸에 맞는 볼로 한점을 만회한 KT의 공격은 이어졌다. 문상철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2득점을 올린 kt는 후속타자 정준영과 오윤석이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9회 말 교체 투입된 LG 투수 최원태가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9회 말 교체 투입된 LG 투수 최원태가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LG는 9회 말 최원태가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다만 최원태의 투구 내용은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조용호와 송민섭에게 연속 볼넷 출루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최원태는 후속타자 이호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을 허용했지만, 2사 1루에서 김준태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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