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철벽 불펜·문상철 결승타' kt, LG 3-2로 잡고 '기선제압'… 74.4% 확률 잡았다!

[KS 1차전] '철벽 불펜·문상철 결승타' kt, LG 3-2로 잡고 '기선제압'… 74.4% 확률 잡았다!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11.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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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kt 문상철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kt 문상철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kt 위즈가 한국시리즈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우승 확률 74.4%를 잡았다.

kt 위즈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 시리즈(KS·7전 4승제)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KS에서 1차전 승리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 역대 40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이 무승부였던 1982년을 제외하면 1차전을 이기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74.4%(39번 중 29번)에 이른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손동현과 박영현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LG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도 7안타 3득점을 뽑아내며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LG는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6⅓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1이닝 1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내는 데 실패하며 패배했다.

선취점은 1회 초 kt 위즈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김상수의 안타 이후 도루와 상대 포구 실책이 겹치며 1사 3루 득점 기회를 맞은 kt는 후속타자 황재균의 희생타로 주자가 홈베이스를 밟으며 1-0으로 앞서갔다.

1회 말 LG의 타선도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뜬공으로 물러난 뒤 후속타자 박해민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맞이한 LG는 오스틴의 적시타로 흐름을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오지환의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든 LG는 문보경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회 초 kt 장성우의 적시타로 2-2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경기는 9회 초 kt가 추가점을 획득하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땅볼, 장성우가 뜬공으로 물러난 2사 후 배정대의 볼넷으로 공격을 이어간 kt는 후속타자 문상철의 2루타와 상대 수비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동점 균형을 깬 kt는 9회 말 박영현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박영현은 세 타자를 간단히 범타 처리하며 1점 차로 kt에 한국 시리즈 1차전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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