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t가 소노를 완파하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01-65로 완파했다.
지난달 21일 개막전 창원LG전 승리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던 KT. 4일 서울 삼성 상대로 연패를 끊은 뒤 이날 소노까지 큰 점수 차로 누르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kt는 3승 3패로 5할 승률을 복구했고, 소노는 2승 5패가 됐다.
kt에서는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선수 패리스 배스가 2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에 근접한 활약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가 2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한희원(12점)과 문정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작성했다.
팀적으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kt는 총 4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소노(22개)와 2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소노에서는 이정현이 3점슛 4개 포함 21점으로 분투했고, 디욘테 데이비스가 10점 11리바운드, 전성현이 10점을 넣었다.
소노는 3점슛 12개를 넣으며 kt(10개)보다 더 많이 넣긴 했는데, 성공률이 24%에 그치며 공격 기회를 많이 허비했다. 반면, kt의 3점슛 성공률은 53%였다.
이날 kt는 1쿼터부터 한희원이 3점슛 3개를 꽂는 등 폭격하며 30-15로 앞서 나갔다. 2쿼터 들어 소노가 추격을 시작하며 한때 9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으나, kt는 전반을 51-38 두 자릿수 리드로 마쳤다.
4쿼터 들어서 kt 송영진 감독은 83-54가 되자 배스와 하윤기를 벤치로 부르며 승리를 확신했다. 이후 소노 김승기 감독도 2분 58초를 남기고 31점 차가 되자 이정현과 전성현 등 주전을 빼며 패배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