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 시작’ 삼성화재, 한국전력 3-0으로 완파하며 5연승 질주…선두로 1R 마무리

‘명가 재건 시작’ 삼성화재, 한국전력 3-0으로 완파하며 5연승 질주…선두로 1R 마무리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1.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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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강한 공격을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강한 공격을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명가 재건을 노리는 삼성화재가 쾌조의 5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갔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8-26 25-21 25-22)으로 이겼다.

우리카드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치른 모든 경기에서 승전보를 띄웠던 삼성화재는 이날 1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완승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가 지난 3일 OK금융그룹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지면서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와 같은 5승 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세트득실률에서 삼성화재(3.2)가 우리카드(2.5)에 앞서며 선두 자리는 삼성화재에게 돌아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1승 5패에 승점 3점만 얻으며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삼성화재의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5득점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승리를 진두지휘했고, 김정호가 10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타이스 터르호스트가 16득점을 올리는 동안 8개의 범실을 내주며 흔들렸다. 공격 득점 자체는 44득점을 올린 한국전력이 삼성화재(41득점)에 앞섰던 만큼, 많은 범실이 뼈아프게 느껴진다.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오른쪽)가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오른쪽)가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V-리그 창설 후 10시즌 동안 8번의 우승을 거머쥐며 남자부를 대표하는 명가로 자리잡은 삼성화재는 2013~2014시즌 우승 후 9시즌째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5시즌 간 단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최고 성적이 4위에 불과할 정도로 암흑기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최하위로 시즌을 마치며 반등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임한 김상우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노리는 삼성화재는 올 시즌 들어 선수단이 지난 시즌보다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명가 재건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과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 듀스 접전을 벌인 삼성화재는 26-26에서 서재덕의 서브 범실에 이어 임성진의 퀵오픈 공격을 김준우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세트 승을 챙겼다.

삼성화재는 2세트 12-11에서 요스바니의 2연속 서브 에이스가 작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한국전력이 추격할 때마다 달아나는 점수를 뽑으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어진 3세트는 요스바니의 ‘원맨쇼’였다. 4-5에서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역전을 만들어 낸 요스바니는 중요한 시점에서 블로킹, 백어택, 오픈 등을 전부 완벽히 꽂아 넣으며 한국전력을 무너뜨렸다.

특히 20-18에서 서재덕의 퀵오픈을 블록한 뒤 노재욱의 세트를 완벽한 퀵오픈 공격으로 이어가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3세트에만 10점을 몰아친 요스바니의 활약 덕에 삼성화재는 그대로 세트 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 삼성화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 삼성화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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