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 남자 계주 금메달 수확…여자 계주는 銀

한국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 남자 계주 금메달 수확…여자 계주는 銀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1.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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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라발의 플라세 벨 경기장에서 열린 2024 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 남자 계주 50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6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라발의 플라세 벨 경기장에서 열린 2024 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 남자 계주 50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4대륙 선수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라발의 플라세 벨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 남자 계주 5000m 결승전에서 7분 13초 1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중국 대표팀보다 0.32초 먼저 결승선을 넘은 한국 대표팀은 지난 5일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지원(서울시청)에 이어 대회 2번째 금메달을 챙겼다.

준결승 2조에서 장성우(고려대)–이정민(한국체대)–박지원-서이라(화성시청) 순으로 출전해 조 1위로 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장성우-김건우(스포츠토토)-이정민-박지원 순으로 결승전에 나섰다.

2위 자리에서 경기를 시작한 대표팀은 15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처음 1위 자리로 올라갔지만, 12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에 역전을 허용한 뒤 한 때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주자들이 격차를 좁히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레이스를 이어갔고, 끝내 마지막 바퀴에서 박지원이 아웃코스로 크게 돌아 가속도를 살려 선두를 꿰차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1000m에도 출전한 박지원은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의 푸싱으로 5위까지 밀려나고도 힘을 발휘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뒤부아가 페널티를 받으며 윌리앙 당지누(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1000m에서 감각을 조율한 박지원은 계주에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한편, 같은날 열린 여자 계주 3000m에서는 이소연(스포츠토토)-박지원(전북도청)-박지윤(의정부시청)-심석희(서울시청) 순으로 나선 대표팀이 4분 14초 56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줄곧 선두를 지켰으나 4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에 추월을 허용해 0.054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000m에서는 이소연과 박지원이 각 4, 5위로 경기를 마쳤고, 혼성 3000m 계주에서는 김건우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며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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