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연패→4연승' 반등 성공…SK는 3연패 부진

LG, '3연패→4연승' 반등 성공…SK는 3연패 부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1.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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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정관장 꺾고 시즌 2승째 적립

(사진=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4일 열린 서울 SK와 경기서 16점 2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 KBL)
(사진=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4일 열린 서울 SK와 경기서 16점 2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LG가 개막 3연패 뒤 4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제대로 바꿨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창원 LG는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경기서 서울 SK를 69-50으로 잡았다.

지난달 21일 수원 kt와 홈 개막전 포함 3연패를 당했던 LG. 같은 달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첫 승을 신고하더니, 이날 SK까지 꺾으며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반면, SK는 LG와 정반대 상황에 놓였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가 3연패 늪에 빠졌다. 앞선 2번의 패배는 핵심 외국선수 자밀 워니가 부상으로 빠졌었는데, LG전에서는 워니가 복귀하고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LG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골밑을 책임지는 아셈 마레이가 16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마레이는 SK전까지 LG가 치른 7경기에 모두 나서 총 6번의 더블더블을 작성 중이다.

비시즌 큰 기대를 받고 자유계약선수(FA)로 LG 유니폼을 입은 양홍석도 10점 5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해냈다. 특히, 양홍석은 이날 득점을 노리는 대신 상대 빅맨인 오세근을 견제하는 데 집중하며 수비에 힘썼다.

SK는 워니만 22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슛감이 전혀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김선형은 4점 2어시스트에 그쳤고, FA로 합류한 오세근의 득점은 단 '1점'이었다. 오세근은 이날 2점슛 6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그나마 3점슛 2개를 넣은 오재현이 9점으로 가장 두 자릿수 득점에 가까웠다. 오재현은 득점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사진=고양 소노의 전성현이 4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 경기서 20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사진=고양 소노의 전성현이 4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 경기서 20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같은 날 고양 소노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 상대로 84-82, 신승을 거뒀다.

소노는 2승 4패, 정관장은 2승 3패가 됐다.

소노에서는 국가대표 슈터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작정현' 이정현도 19점 8어시스트로 고양의 시즌 2승째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올 시즌 에이스를 맡은 박지훈이 2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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