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승부는 원점으로' kt, 11-2로 NC '완파'… KS 진출 팀 최종 5차전서 결정

[PO4] '승부는 원점으로' kt, 11-2로 NC '완파'… KS 진출 팀 최종 5차전서 결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11.03 22:21
  • 수정 2023.11.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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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 4차전 kt wiz 대 NC 다이노스 경기.11대2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 4차전 kt wiz 대 NC 다이노스 경기.11대2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kt 위즈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4차전까지 잡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NC 다이노스와의 4차전서 11-2로 승리했다.

적장에서 2연승을 달린 kt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춰 이제 NC를 수원 홈으로 불러들여 운명의 5차전을 치른다.

이날 kt는 투타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차전 선발투수였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나흘 만의 출격해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쿠에바스는 6회 2사 후 손아섭에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위력투를 자랑했다.

타선도 뜨거웠다. 이날 kt는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NC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오윤석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3득점을 기록했고, 앤서니 알포드와 박병호, 장성우, 황재균은 멀티히트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kt는 1회부터 4회까지 매회 2점을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1회 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한데 이어 NC의 송구가 빗나가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알포드의 볼넷을 1사 1, 3루 득점 찬스를 만든 kt는 박병호와 장성우의 연타석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으로 앞서갔다.

2회 초 kt는 기세를 이어갔다. 오윤석과 배정대의 연속 안타와 조용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NC 두 번째 투수 이재학이 폭투를 범하면서 한 점을 추가한 NC는 황재균의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로 4점 차를 만들었다. 

kt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3회 초 1사 2, 3루서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4회 초엔 황재균과 장성우가 나란히 좌월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단숨에 8-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7회 조용호의 희생플라이 김상수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난 kt는 8회 알포드의 솔로홈런까지 터져 11-0을 만들었다.

NC는 8회 말 박세혁과 손아섭의 적시타가 터져 2-11을 만들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이후 kt는 9회 말 5번째 투수로 나선 엄상백이 선두 타자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영-도태훈-서호철을 모두 범타 처리해 11-2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이룬 kt와 NC는 오는 5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마지막 5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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