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 제압…현대캐피탈 ‘개막 5연패’ 수렁

OK금융그룹,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 제압…현대캐피탈 ‘개막 5연패’ 수렁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1.01 11:29
  • 수정 2023.11.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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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OK금융그룹 레오나르두 레이바(등록명 레오·가운데)가 득점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지난달 31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OK금융그룹 레오나르두 레이바(등록명 레오·가운데)가 득점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OK금융그룹이 154분간 이어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현대캐피탈을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OK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22 20-25 27-25 17-15)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7일 삼성화재에게 0-3으로 패해 개막 2연승이 끊긴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을 잡고 분위기를 바꾸며 3위 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전 시즌 준우승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충격의 개막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수렁에서 도저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나르두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송희채가 17득점을 기록하며 보조했다. 4세트부터 아포짓으로 투입된 신호진은 두 세트만 뛰고도 9득점을 올리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냈다.

현대캐피탈은 25득점을 올린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40번이나 나온 범실이 발목을 잡아 경기를 내줬다.

현대캐피탈이 아흐메드와 차이페이창(등록명 페이창), 허수봉의 맹활약으로 1세트를 따낸 가운데, OK금융그룹은 레오와 송희채를 앞세워 2세트를 잡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레오의 서브 범실로 잡은 16-15 리드에서 최민호의 2연속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리더니, 20-19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아흐메드가 3연속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달 31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OK저축은행 레오나르두 레이바(등록명 레오·가운데)가 득점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지난달 31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OK금융그룹 신호진이 서브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그러나 4세트,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신호진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경기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송희채의 범실로 25-24로 앞섰지만, 아흐메드의 백어택이 2번이나 블로킹에 막히는 등 3점을 내리 내주며 세트 스코어가 동점이 됐다.

이어진 5세트. 재차 듀스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아흐메드의 득점으로 15-14로 앞서 나갔지만, 그 직후 충격적인 3연속 범실로 자멸했다.

페이창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내준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터치넷 범실로 허무하게 16-15로 역전을 허용하더니, 뒤이어 세터 이현승이 치명적인 세트 실수로 점수를 헌납하며 경기가 끝났다.

OK금융그룹은 3일 홈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현대캐피탈은 홈인 천안으로 이동해 4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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