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로 하락…인뤄닝 1위 탈환

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로 하락…인뤄닝 1위 탈환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0.31 12:3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3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 고진영이 샷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PA)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3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 고진영이 샷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PA)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스타 고진영이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한 단계 내려간 4위에 자리했다.

31일(한국시각)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은 총점 256.15점, 평균 7.12점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각각 1.8점, 0.25점 하락했다.

지난주 랭킹 5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지난 29일 끝난 메이뱅크 챔피언십 우승을 바탕으로 평균 7.72점까지 점수를 끌어올려 3위로 등극하며 지난주 3위였던 고진영은 4위로 밀려났다.

올해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여자 월드챔피언십,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1위까지 끌어 올렸던 고진영은 US여자오픈 컷 탈락 등의 부진으로 7월 열린 다나 오픈 이후로는 선두 자리를 내줬다.

고진영은 8월 CPKC 여자오픈과 이달 초 열린 LET(유럽여자골프투어) 아람코 팀 시리즈 홍콩에서 연달아 2위에 올라 반등했지만, 이어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48위, 공동 20위에 그쳐 점수를 쌓지 못했다.

고진영이 랭킹 4위로 밀려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고진영 외에는 김효주가 7위, 신지애가 15위에 올랐다. 내년 6월 랭킹에서 15위 안쪽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국가당 최대 4명까지 파리 올림픽에 나갈 수 있어 랭킹 변화에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3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대회 3라운드. 인뤄닝이 샷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PA)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3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대회 3라운드. 인뤄닝이 샷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PA)

한편, 랭킹 1위 자리에는 인뤄닝(중국)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기점으로 랭킹 10위 안쪽에 진입한 인뤄닝은 지난달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한 주 만에 릴리아 부(미국)와 자리를 맞바꿔 2위로 내려갔던 인뤄닝은 한 달여 만에 부를 2위로 밀어내고 다시 선두에 올랐다.

랭킹 상위 100명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큰 선수는 이소영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2위에 올라 16계단 오른 75위에 자리잡았다.

같은 대회 우승자인 박현경도 8계단 상승한 60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