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새 시즌에는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좀 더 길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오는 11월 5일 오후 2시 20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 썸 간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대장정에 돌입하는 여자농구는 새 시즌 달라진 점이 있다.
먼저 플레이오프 경기 방식이 기존 3전 2선승제에서 5전 3선승제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플레이오프 기존보다 나흘 늘어난 3월 9~18일에 치러진다. 챔피언결정전 일정 역시 예고됐던 3월 17~25일에서 3월 24일 시작해 4월 1일 끝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WKBL 관계자는 "이전부터 논의됐던 사항"이라며 "그동안 3전 2선승제는 짧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단들 역시 이에 동의했고, 여자프로농구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라고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반칙금도 강화된다. '페이크 파울' 반칙금은 기존 1회 경고, 2회 10만원, 3회 20만원, 4회 이상 매회마다 30만원에서 2회 20만원, 3회 30만원, 4회 이상 매회마다 40만원으로 10만원씩 늘었다. 1회 범할 시 경고는 기존과 동일하다.
'테크니컬 파울'과 '전반 및 경기 종료 후 1분이내 경기장 미퇴장', '유니폼 기준 미준수', '경기부에 공식 보고되지 않은 선발 및 교체 선수의 경기 참여' 역시 기존 10만원에서 새 시즌 20만원으로 10만원 증가했다.
테크니컬 파울의 경우 현장에서 즉각 부과하지 않고, 경기운영본부 내 비디오 판독에 의해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반칙금을 부과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