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챔피언’ 페르스타펀, 멕시코GP 우승하며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 경신

‘F1 챔피언’ 페르스타펀, 멕시코GP 우승하며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 경신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3.10.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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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에서 열린 2023 F1 월드 챔피언십 20라운드 멕시코 그랑프리 본 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멕시코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를 쓰고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3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에서 열린 2023 F1 월드 챔피언십 20라운드 멕시코 그랑프리 본 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멕시코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를 쓰고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올 시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드라이버 챔피언’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해 둔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페르스타펀은 30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4304km·71랩)에서 열린 F1 월드챔피언십 20라운드 멕시코 그랑프리 본 레이스에서 2시간 2분 30초 814 만에 모든 바퀴를 돌며 체커기를 받았다.

2위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2시간 2분 44초 689)와의 차이는 13초 875. 낙승을 거둔 페르스타펀은 올 시즌 16승째를 달성하며 자신이 갖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레이스는 첫 랩부터 사고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레드 플래그까지 발동되는 등 다소 어수선했다.

예선에서 3위를 차지했던 페르스타펀은 스타트와 함께 1, 2번 그리드를 차지한 샤를 르클레르와 카를로스 사인스 주니어(이상 페라리)의 사이를 뚫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뒤이어 5번 그리드로 출발한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도 르클레르를 따라잡고 첫 코너에서 아웃 코스 추월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뒷바퀴가 르클레르의 머신의 왼쪽 앞바퀴에 부딪혔다.

3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에서 열린 2023 F1 월드 챔피언십 20라운드 멕시코 그랑프리 본 레이스. 세르히오 페레스(레드불)의 머신(오른쪽)이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의 머신(가운데)와 부딪힌 영향으로 차체가 크게 튕겨져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3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에서 열린 2023 F1 월드 챔피언십 20라운드 멕시코 그랑프리 본 레이스. 세르히오 페레스(레드불)의 머신(오른쪽)이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의 머신(가운데)와 부딪힌 영향으로 차체가 크게 튕겨져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충돌의 영향으로 페레스의 머신은 코스를 크게 벗어났고, 결국 시작과 함께 리타이어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멕시코 출신의 페레스는 홈 팬들의 성원 속에 의욕적으로 레이스를 출발했으나 탄식 속에 경기를 끝내게 됐다.

중반까지 페르스타펀과 르클레르가 선두 경쟁을 벌인 가운데, 33랩에서는 경기 내내 불안불안하던 케빈 마그누센(하스)의 머신이 코너에서 연석을 밟고 제어력을 잃은 채 스핀하며 벽에 강하게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서스펜션이 심하게 파괴되고 뒷바퀴에 화재까지 발생한 가운데, 마그누센은 안전하게 코스에서 벗어났으나 리타이어는 피할 수 없었다. 이 사고로 레드 플래그가 발동되며 레이스가 중단됐고, 안전벽 수리 후 36라운드에 재시작됐다.

레드 플래그라는 변수는 후반부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끼쳤다. 페르스타펀이 선두 자리에서 독주를 시작했고, 해밀턴이 르클레르를 제치고 2위에 오른 것.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페르스타펀은 그대로 선두인 채 71번째 랩을 전부 돌면서 이번 시즌 16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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