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롤드컵] KT, 내전 끝에 8강 진출…'굿바이' 디플러스 기아

[2023 롤드컵] KT, 내전 끝에 8강 진출…'굿바이' 디플러스 기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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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밍' 김하람이 활약한 KT가 29일 열린 2023 롤드컵 8강 진출전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 LCK)
(사진='에이밍' 김하람이 활약한 KT가 29일 열린 2023 롤드컵 8강 진출전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 LCK)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T가 디플러스 기아와 한국 팀 간 내전에서 승리하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KT 롤스터는 29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디플러스 기아(DK)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롤드컵 진출 시 최소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DK는 최소 8강 진출 기록이 깨졌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4개의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 DRX 유니폼을 입고 롤드컵 우승을 이루며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신드롬을 일으켰던 '데프트' 김혁규도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KT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1세트 초반부터 미드 주도권을 내줬고, 오브젝트 역시 손쉽게 헌납했다. 킬을 주지 않으며 버텼으나, 그마저도 14분 '커즈' 문우찬의 비에고가 상대에게 물려 전사하고 말았다.

하지만 '비디디' 곽보성의 니코가 활약했다. 적절한 궁극기 사용으로 상대를 묶었고,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가 딜을 쏟아 부으며 전투에서 승리했다. 

대역전승을 거두고 2세트에 돌입한 KT는 흐름을 이어갔다. 김하람과 '리헨즈' 손시우의 봇 라인이 상대를 압박하며 차이를 벌렸다. 김혁규의 아펠리오스는 한때 CS가 30개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로 성장 차이가 발생했다.

지면 끝인 DK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격차를 좁혀갔다. '캐니언' 김건부의 자르반 4세, '쇼메이커' 허수의 아리 등을 앞세워 저항했다.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기며 역전승을 만드나 싶었다.

그러나 대지 드래곤 영혼을 앞두고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KT가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한 뒤 넥서스를 터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롤드컵 8강전은 오는 11월 2일부터 부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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