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30점' SK, 3연승 질주…소노 창단 첫 승은 다음에

'워니 30점' SK, 3연승 질주…소노 창단 첫 승은 다음에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10.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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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SK의 자밀 워니가 24일 열린 고양 소노와 경기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 고양=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SK 워니가 홀로 30점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소노의 창단 첫 승 도전을 저지했다.

서울 SK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고양 소노를 90-79로 제압했다.

앞서 안양 정관장과 수원 kt를 잡았던 SK는 이로써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올 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를 병행하는 만큼, 초반 승수를 쌓는 게 중요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붙박이 외국선수 자밀 워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30분을 뛴 워니는 30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여기에 슈터 허일영이 3점슛 4개 중 3개를 꽂는 적중률로 17점을 올렸고, '에이스' 김선형도 12점 8어시스트로 더블더블에 준하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소노는 22일 원주 DB전에 이어 개막 2연패를 당했다. DB 상대로 31점을 넣으며 활약했던 새 외국선수 재로드 존스가 이날은 11점에 그쳤다. 국가대표 슈터 전성현이 3점슛 6개 포함 27점으로 분투했으나, SK와 차이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SK는 1쿼터에만 워니가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소노는 1쿼터에 장기인 3점슛을 9개 던졌으나, 모두 림을 외면해 점수를 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노는 2쿼터 들어 전성현의 연속 외곽포가 폭발, 시작 1분 10여초 만에 24-23으로 역전했으나, 접전 속 다시 리드를 내주며 전반을 40-43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성현의 외곽포를 앞세운 소노가 8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다시 역전했는데, SK의 해결사 워니가 8연속 득점으로 팀에 재역전을 안기며 소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소노는 워니를 전담 수비하던 안정욱이 4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한 게 뼈아팠다. 승기를 잡은 SK는 워니가 자랑하는 플로터에 허일영과 오재현의 3점슛까지 더해 90-79 승리를 만들어쟀다.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SK는 올해 역시 '슈퍼팀'을 구성한 부산 KCC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준용이 떠났지만 오세근 영입으로 빈자리를 채웠고, 곧 상무에서 안영준이 복귀하면 전력은 배가 된다.

초반부터 기세를 높이고 있는 SK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울산 현대모비스 상대로 개막 후 4연승 사냥에 나선다.

소노 역시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삼성 원정 경기를 떠나 창단 첫 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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