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R 맹타...2위와 4타차

박성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R 맹타...2위와 4타차

  • 기자명 강필주 기자
  • 입력 2015.10.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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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강필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박성현(22, 넵스)이 쟁쟁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도 빛났다.

박성현은 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적어내는 맹타를 휘둘러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KLPGA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성현은 제리나 필러(미국), 찰리 헐(영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넉넉하게 벌린 채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성현의 이날 기록은 지난 2012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대회 1라운드에서 세웠던 63타를 뛰어넘는 코스레코드 신기록이다. 지난 2003년 박희정이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세웠던 62타와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기도 하다.

박성현은 2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후 5~7번홀에서 잇따라 타수를 줄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전반 마지막인 9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5타를 줄인 채 후반에 돌입한 박성현은 시작부터 연속 버디(10~11번홀)를 잡은 뒤 15~16번홀, 18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한편 필러와 헐이 6언더파 공동 2위에 올른 데 이어 최운정(25, 볼빅), 김효주(20, 롯데), 펑샨샨(중국) 지은희(29, 한화), 지한솔(20, 호반건설) 5명이 공동 4위(5언더파 67타),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 렉시 톰슨(미국), 이미림, 최나연(27, SK텔레콤), 브리타니 랭(미국) 등이 그 뒤에 있다.

세계랭킹 1, 2위인 박인비(27, 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8, 뉴질랜드)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장하나(23, 비씨카드)도 16위. KLPGA 시즌 4승을 올리고 있는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1오버파 73타로 다소 부진,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letmeout@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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